아기옷 스냅 단추 고르고 다는 법
3줄 요약
- 아기옷 여밈은 한 손으로 빨리 여닫을 수 있는 스냅이 가장 많이 쓰이고, 바느질로 다는 것과 눌러서 다는 것 두 갈래로 나뉩니다.
- 스냅 크기는 원단 두께에 맞추고, 원단 한 겹에 바로 달지 말고 심지나 덧천으로 자리를 받쳐야 빠지지 않습니다.
- 단 뒤에는 세게 당기고 비틀어 보아 흔들림이 없는지 확인하고, 금이 간 스냅은 바로 바꿉니다.
아기옷에 단추 대신 스냅을 많이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버둥거리는 아기 옷을 갈아입힐 때 단춧구멍에 하나하나 끼울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냅은 손끝으로 눌러 채우고 당겨 열면 끝이라 기저귀를 갈거나 옷을 입힐 때 훨씬 빠릅니다. 대신 작은 부품이라 제대로 달지 않으면 빠질 수 있어서, 고르는 법만큼 다는 법이 중요합니다.
스냅 종류
| 종류 | 다는 법 | 잘 맞는 곳 | 주의할 점 |
|---|---|---|---|
| 바느질 스냅 | 바늘과 실로 구멍마다 꿰매 닮 | 얇은 원단, 배냇저고리 | 실이 닳으면 헐거워짐 |
| 플라스틱 프레스 스냅 | 원단에 구멍을 내고 집게로 눌러 고정 | 턱받이, 기저귀 커버 | 크기와 원단 두께가 맞아야 함 |
| 금속 링 스냅 | 원단을 뚫지 않고 발톱으로 물어 고정 | 니트 내복, 바지 여밈 | 전용 도구가 필요하고 다시 떼기 어려움 |
| 찍찍이 | 바느질로 둘레를 박아 붙임 | 잠깐 쓰는 턱받이 | 원단 보풀이 붙고 피부를 긁을 수 있음 |
찍찍이는 붙였다 뗄 때 소리가 커서 잠든 아기를 깨우기 쉽고, 세탁하면서 다른 옷의 올을 뜯어 놓기도 해서 아기옷 여밈으로는 잘 쓰지 않습니다.
처음이라면 플라스틱 프레스 스냅이 가장 무난합니다. 색이 다양하고 가벼워 아기옷에 잘 어울리며, 집게 하나만 있으면 금방 달 수 있습니다. 금속 링 스냅은 니트처럼 잘 늘어나는 원단에서 오래 버티지만, 잘못 달면 떼기가 어려워 몇 번 연습한 뒤에 쓰는 편이 좋습니다.
크기 고르기
스냅은 같은 종류라도 지름과 기둥 길이가 여러 가지라서, 한 봉지에 섞여 파는 세트보다는 크기가 적힌 낱봉지를 사는 편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기둥은 원단을 관통해 위아래 부품을 잇는 부분이라, 원단이 두꺼운데 기둥이 짧으면 끝까지 맞물리지 않아 금방 빠집니다. 반대로 얇은 원단에 기둥이 긴 스냅을 달면 헐렁하게 돌아갑니다.
- 상품 설명에 맞는 원단 두께가 적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 겹치는 두 장의 원단과 심지 두께를 더한 값이 기준입니다.
- 처음 쓰는 크기는 자투리 원단에 하나 시험으로 달아 보고, 채웠다 열기를 열 번쯤 반복해 봅니다.
- 아기 손에 쥐어지는 작은 크기일수록 단단히 달렸는지 더 꼼꼼히 봅니다.
다는 자리 정하기
스냅 자리는 옷이 겹치는 여밈 부분에 일정한 간격으로 놓습니다. 간격이 너무 넓으면 그 사이가 벌어져 배가 드러나고, 너무 좁으면 여닫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옷본에 표시가 있다면 그대로 따르고, 없다면 초크로 점을 찍은 뒤 옷을 접어 보아 위아래 점이 정확히 겹치는지 확인합니다.
- 배냇저고리
- 옆 여밈 쪽에 두세 개. 끈 대신 스냅을 쓰면 끈이 목에 감길 걱정이 줄어듭니다.
- 내복 바지
- 다리 안쪽 가랑이 선을 따라 달면 기저귀를 갈 때 바지를 벗기지 않아도 됩니다.
- 턱받이
- 목 뒤에 하나, 아기가 크면 늘릴 수 있게 옆에 하나 더 달아 둡니다. 턱받이 만들기에서 자리를 그림으로 설명했습니다.
- 기저귀 커버
- 허리 둘레에 여러 줄로 달아 아기 몸에 맞게 조절합니다. 자세한 배치는 기저귀 커버 만들기에 있습니다.
바느질 스냅 다는 순서
- 볼록한 쪽은 겉으로 겹쳐지는 원단의 안쪽에, 오목한 쪽은 아래 원단의 겉쪽에 놓습니다.
- 실을 두 겹으로 꿰고 매듭을 원단 안쪽에 숨깁니다.
- 스냅 가장자리 구멍마다 서너 번씩 감아 꿰매되, 겉 원단까지 바늘이 드러나지 않게 안쪽 천만 뜹니다.
- 다음 구멍으로 옮길 때는 스냅 아래로 실을 지나가게 해 실이 겉으로 보이지 않게 합니다.
- 마지막에 작은 매듭을 두세 번 지어 고정하고 실 끝을 원단 사이에 묻습니다.
프레스 스냅 다는 순서
- 표시한 자리에 송곳으로 작은 구멍을 냅니다. 원단을 자르지 말고 올 사이를 벌린다는 느낌으로 뚫습니다.
- 뒤쪽에서 기둥 달린 캡을 끼워 겉으로 내밉니다.
- 기둥 위에 볼록 부품이나 오목 부품을 얹습니다.
- 집게나 프레스로 기둥 끝이 납작하게 퍼질 때까지 꾹 누릅니다.
- 스냅을 손가락으로 돌려 보아 헛돌지 않는지, 채웠다 열었을 때 딸깍 소리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달고 나서 꼭 당겨 보세요
스냅은 아기가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단 뒤에는 손가락으로 세게 당기고 비틀어 보아 원단에서 흔들리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원단 한 겹에 바로 단 스냅은 빨래 몇 번에 구멍이 커져 빠지기 쉬우니, 자리 뒤에 얇은 심지를 붙이거나 덧천을 한 장 더 대고 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금이 가거나 헐거워진 스냅은 바로 떼어 내고 새로 다세요.
원단별 요령
- 니트: 잘 늘어나서 구멍이 쉽게 커집니다. 자리 뒤에 니트용 얇은 심지나 면 덧천을 꼭 댑니다.
- 거즈: 성글어서 기둥이 빠져나가기 쉽습니다. 최소 두 겹이 겹치는 자리에만 답니다.
- 플리스: 두께가 있어 기둥이 긴 스냅을 쓰고, 누를 때 힘을 더 줍니다.
원단마다 두께와 늘어나는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는 아기옷 원단 고르는 법에서 비교했습니다.
세탁할 때
스냅이 달린 옷은 스냅을 모두 채운 상태로 뒤집어 세탁망에 넣으면 다른 옷의 올을 긁거나 세탁기 통에 부딪히는 일이 줄어듭니다. 건조기의 높은 열은 플라스틱 스냅을 휘게 하거나 금속 스냅 둘레의 원단을 줄어들게 할 수 있으니, 처음 몇 번은 그늘에 널어 말리면서 변형이 없는지 지켜보세요. 원단을 처음 빨 때 줄어드는 정도를 미리 알아 두면 스냅 간격이 틀어지는 일도 막을 수 있는데, 이 이야기는 원단 첫 세탁 글에서 다뤘습니다.
얼마나 자주 점검할까
스냅은 여닫을 때마다 조금씩 힘을 받습니다. 매일 입는 내복이라면 빨래를 갤 때 스냅을 한 번씩 손끝으로 당겨 보는 습관을 들이면 충분합니다. 채울 때 딸깍 소리가 약해졌거나, 원단 쪽 구멍이 처음보다 커져 보이면 교체할 때가 된 것입니다. 신생아 첫 옷처럼 스냅이 몇 개 없는 옷은 배냇저고리 만들기에서 소개한 끈 여밈과 섞어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잘못 달았을 때
프레스 스냅을 잘못된 자리에 달았다면 작은 니퍼로 볼록한 부품 쪽을 조심스럽게 잘라 떼어 냅니다. 원단에는 작은 구멍이 남으므로, 새 스냅은 그 구멍을 덮을 수 있게 바로 옆이나 같은 자리에 덧천을 대고 다시 답니다. 금속 링 스냅은 떼어 낼 때 원단이 찢어지기 쉬워서 처음부터 위치를 두 번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들어온 질문
스냅 대신 단추를 달면 안 되나요?
단추도 쓸 수 있지만 아기옷에서는 떨어졌을 때 삼킬 위험이 있고, 여닫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단추를 쓴다면 큼직한 것을 고르고 실을 여러 번 감아 단단히 달아 주세요.
집게 없이 망치로 눌러도 되나요?
전용 받침과 함께 쓰는 망치형 도구도 있지만, 일반 망치로 두드리면 스냅이 비스듬히 눌리거나 깨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쥐는 집게형 도구가 실패가 적습니다.
스냅과 함께 고무줄, 바이어스 테이프 같은 다른 부자재는 아기 바느질 재료 한눈에 보기가 한 장에 묶어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