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천 하이체어 커버 만들기
3줄 요약
- 휴대용 하이체어 커버는 식당이나 카페의 아기 의자 위에 깔아 쓰는 천 덮개로, 좌석과 등받이를 한 장으로 덮는 모양이 가장 만들기 쉽습니다.
- 의자에 달린 안전벨트가 커버를 통과할 수 있게 벨트 구멍을 꼭 내고, 커버를 씌운 뒤에도 벨트는 반드시 채웁니다.
- 겉은 닦기 쉬운 원단, 안쪽은 부드러운 면에 얇은 솜을 넣고,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원단을 대 커버가 밀리지 않게 합니다.
아기와 외식을 하면 식당에서 내주는 아기 의자에 앉히게 됩니다. 앞서 앉았던 아이가 흘린 음식 자국이 남아 있기도 하고, 딱딱한 플라스틱 좌석이 오래 앉기에는 불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가방에서 꺼내 깔아 주는 것이 휴대용 하이체어 커버입니다. 이 페이지는 커버의 종류와 치수 재는 법, 만드는 순서를 정리하되, 아기를 의자에 고정하는 일은 언제나 의자의 안전벨트가 맡는다는 원칙을 중심에 둡니다.
커버 종류
| 모양 | 덮는 곳 | 특징 |
|---|---|---|
| 시트 패드형 | 좌석과 등받이 | 한 장으로 만들어 가장 쉽고 작게 접힘 |
| 전체 덮개형 | 좌석, 등받이, 양옆 팔걸이 | 위생에는 좋지만 의자마다 맞추기 어려움 |
| 장바구니 겸용형 | 하이체어와 마트 카트 손잡이 부분 | 크기가 커서 재단과 휴대가 번거로움 |
처음 만든다면 시트 패드형을 권합니다. 의자 모양이 조금씩 달라도 좌석과 등받이만 덮으면 되니 대부분의 아기 의자에 맞고, 접으면 기저귀 가방 한쪽에 쏙 들어갑니다. 조각도 한 장이라 재단에서 실수할 일이 적습니다.
커버는 안전장치가 아닙니다
천 커버는 좌석을 깨끗하고 부드럽게 해 줄 뿐, 아기를 의자에 붙잡아 두는 역할은 하지 못합니다. 커버를 깔았더라도 의자의 안전벨트는 반드시 채우고, 벨트가 커버에 가려 헐겁게 채워지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커버가 좌석에서 미끄러지면 아기가 함께 미끄러질 수 있으니, 고정 상태도 앉힐 때마다 봅니다. 아기를 의자에 앉혀 둔 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도 기본입니다.
치수 재기
식당 아기 의자는 가게마다 크기가 다르지만 좌석 폭과 깊이, 등받이 높이는 비슷한 범위 안에 있습니다. 자주 가는 곳의 의자나 집에 있는 아기 의자를 기준으로 재고, 사방에 여유를 조금 두면 대부분 맞습니다.
- 좌석 폭
- 좌석 양옆 끝에서 끝까지. 커버가 좌석보다 조금 좁아야 팔걸이에 걸리지 않습니다.
- 좌석 깊이
- 등받이에서 좌석 앞 끝까지. 앞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내려오게 잡으면 다리가 닿는 부분까지 덮습니다.
- 등받이 높이
- 좌석에서 등받이 윗끝까지. 위로 넘겨 뒤쪽에 걸칠 만큼 조금 길게 잡습니다.
- 벨트 구멍 위치
- 의자 벨트가 좌석과 등받이에서 나오는 자리를 함께 재 둡니다. 다리 사이 벨트가 있는 의자도 많습니다.
의자 모양에 따라 다른 점
아기 의자는 크게 세 가지 모양이 많습니다. 다리가 길고 앞에 쟁반이 달린 하이체어, 어른 의자 위에 올려 끈으로 묶는 부스터 시트, 식당에서 많이 쓰는 나무 아기 의자입니다. 하이체어는 어깨 벨트와 다리 사이 벨트가 있는 경우가 많아 벨트 구멍을 여러 개 내야 하고, 부스터 시트는 좌석이 작아 커버도 작게 만들어야 합니다. 나무 의자는 등받이가 살대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 고무 밴드를 걸 자리가 넉넉합니다. 자주 쓰는 의자 모양 하나에 맞춰 만들고, 다른 의자에서는 벨트 구멍이 맞는지 앉히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식사 중에 쓸 때
쟁반이 달린 의자라면 커버 앞쪽 끝이 쟁반 아래로 말려 들어가지 않게 좌석 앞에서 깔끔하게 내려오도록 놓습니다. 음식이 커버 위로 많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커버 위에 턱받이를 넉넉하게 해 주면 커버를 덜 빨아도 됩니다. 식사가 끝나면 아기를 먼저 내려놓은 뒤 커버를 걷어야 아기가 의자 위에서 밀리는 일이 없습니다.
원단 고르기
- 겉감: 음식이 묻어도 닦아 내기 쉬운 코팅 면이나 방수 원단
- 안감: 아기 다리와 등에 닿는 부드러운 면
- 속: 얇은 누빔 솜 한 겹. 너무 두꺼우면 벨트가 헐거워집니다.
- 뒷면: 좌석에 닿는 쪽에 미끄럼 방지 원단을 대면 커버가 밀리지 않습니다. 좌석 가운데 부분만 대도 충분합니다.
방수 원단은 핀 구멍으로 물이 새고 높은 열에 코팅이 상하니 다루는 법을 미리 알아 두세요. 기저귀 커버 만들기에서 방수 원단 다루는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안감으로 쓸 면은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운 것을 고르면 되는데, 후보를 좁힐 때는 원단 비교표가 도움이 됩니다.
준비물
시트 패드형 한 장
- 겉감 방수 원단
- 안감 면 원단
- 얇은 누빔 솜
- 미끄럼 방지 원단 조금
- 바이어스 테이프 한 롤
- 넓은 고무 밴드와 스냅
만드는 순서
- 잰 치수로 좌석과 등받이를 하나로 이은 긴 직사각형 옷본을 만들고,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습니다.
- 옷본에 의자 벨트가 지나갈 자리를 표시합니다. 어깨 벨트, 허리 벨트, 다리 사이 벨트 자리를 모두 넣습니다.
- 안감, 솜, 겉감 순서로 겹치고 일정한 간격으로 누빔 박기를 해 세 겹을 한 장으로 만듭니다.
- 벨트 자리마다 길쭉한 구멍을 내고, 구멍 둘레를 촘촘한 지그재그나 바이어스로 감싸 풀리지 않게 합니다.
- 좌석 쪽 뒷면 가운데에 미끄럼 방지 원단을 대고 둘레를 박습니다.
- 바깥 둘레 전체를 바이어스 테이프로 감싸 마무리합니다.
- 등받이 위쪽 뒤에 넓은 고무 밴드를 달아 등받이에 걸 수 있게 하고, 밴드 끝은 스냅으로 여닫게 합니다.
끈 대신 고정하는 법
의자에 묶는 긴 끈은 아기 손에 닿으면 감기거나 입에 들어갈 수 있어서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등받이 뒤로 넘겨 거는 넓은 고무 밴드, 짧은 탭을 의자 뒤에서 스냅으로 채우는 방식처럼 아기 손이 닿지 않는 쪽에서 짧게 고정합니다. 밴드 끝에 다는 스냅은 커버 두께를 견딜 만큼 기둥이 긴 것이 좋은데, 두께별로 맞는 크기는 스냅 고르는 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와 관리
커버는 좌석 쪽이 안으로 들어가게 반으로 접고 다시 돌돌 말아, 같은 원단으로 만든 작은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 가방 안에서 다른 물건이 묻지 않습니다. 식사 뒤에는 겉면을 물수건으로 한 번 닦아 두고, 집에 와서는 세탁망에 넣어 미지근한 물에 빨아 그늘에 말립니다. 방수 원단은 건조기의 높은 열에 약하니 자연 건조가 안전합니다.
앉히기 전 점검
- 벨트 구멍이 의자 벨트 위치와 맞아 벨트가 꼬이지 않고 통과하는지
- 벨트를 채운 뒤 아기 몸과 벨트 사이가 커버 때문에 헐거워지지 않았는지
- 커버를 손으로 앞뒤로 밀어 보아 좌석에서 밀리지 않는지
- 둘레 실밥이나 바이어스가 풀린 곳이 없는지
자주 들어온 질문
몇 개월부터 쓸 수 있나요?
커버는 의자를 따라가는 물건이라, 그 하이체어를 써도 되는 시기와 같습니다. 의자 제조사의 사용 연령과 아기가 받쳐 주지 않아도 앉아 있을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집 식탁 의자 방석으로 써도 되나요?
방석처럼 깔 수는 있지만 식탁 의자에는 아기를 붙잡아 줄 벨트가 없습니다. 아기를 앉힐 때는 벨트가 있는 아기용 의자를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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