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바느질 재료 한눈에 보기
3줄 요약
- 아기 바느질 재료는 원단, 부자재, 옷본, 도구 네 묶음으로 나눠 보면 무엇을 사야 할지 정리됩니다.
- 처음에는 면 원단 조금, 실 두 가지, 스냅 한 봉지, 기본 도구만 있으면 턱받이나 손싸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옷본은 사이즈 범위, 시접 포함 여부, 맞는 원단 종류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하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아기 바느질을 해 보기로 마음먹고 원단 가게나 쇼핑몰을 열면 처음 보는 이름이 쏟아집니다. 거즈, 싱글 스판, 바이어스, 프레스 스냅, 접착 심지 같은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면 장바구니를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이 페이지는 아기옷과 아기 소품에 쓰이는 재료를 네 묶음으로 나눠 한 번에 훑어보고, 처음에 꼭 필요한 것만 고르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재료 네 묶음 한눈에 보기
| 묶음 | 무엇이 있나 | 처음에 살 것 |
|---|---|---|
| 원단 | 면, 거즈, 니트, 플리스, 누빔 | 잘 안 늘어나는 면 원단 한두 가지 |
| 부자재 | 스냅, 단추, 고무줄, 바이어스 테이프, 심지 | 스냅 한 봉지와 바이어스 테이프 한 롤 |
| 옷본 | 종이 옷본, 인쇄용 파일, 잡지 부록 | 사이즈 범위가 넓은 기본 옷본 하나 |
| 도구 | 가위, 핀, 초크, 줄자, 다리미, 바늘 | 원단 가위와 시침핀, 천 줄자 |
네 묶음 가운데 완성품의 느낌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원단이고, 실패를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은 옷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원단을 넉넉히 고민하고 옷본은 단순한 것을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부자재와 도구는 작품을 하나 끝낼 때마다 필요한 것을 하나씩 더해 가면 쓰지 않는 물건이 쌓이지 않습니다.
원단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부드럽고 땀을 잘 흡수하는 면 계열이 기본입니다. 같은 면이라도 짜는 방식에 따라 성질이 크게 다릅니다.
- 면(평직)
- 잘 늘어나지 않아 재단과 바느질이 쉽습니다. 턱받이, 손수건, 원피스 겉감에 많이 씁니다.
- 거즈
- 성글게 짜서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합니다. 여름 속싸개나 배냇저고리에 쓰지만 올이 잘 풀려 마무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면 니트
- 잘 늘어나서 입고 벗기기 편합니다. 내복과 바지에 좋지만 박을 때 늘어나지 않게 다루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 플리스
- 따뜻하고 올이 풀리지 않아 겨울 모자와 손싸개에 잘 맞습니다.
원단별 성질과 고르는 기준은 아기옷 원단 고르는 법에서 더 자세히 비교했습니다. 산 원단을 자르기 전에 한 번 빨아 두어야 하는 이유는 원단 첫 세탁 글에 정리했습니다.
부자재
부자재는 작지만 아기 안전과 바로 이어지는 재료가 많습니다. 단추처럼 떨어질 수 있는 것은 줄이고, 몸에 닿는 것은 부드러운 것을 고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 스냅: 아기옷 여밈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손으로 다는 것과 도구로 눌러 다는 것이 있고, 크기와 고정 방식에 따라 고르는 법이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기옷 스냅 단추 고르고 다는 법에 있습니다.
- 고무줄: 허리와 소매에 쓰며, 아기용은 폭이 넓고 부드러운 것이 자국을 덜 남깁니다.
- 바이어스 테이프: 턱받이 둘레나 목둘레처럼 곡선을 감싸 마무리할 때 씁니다.
- 실: 미싱에는 잘 끊어지지 않는 폴리에스터 실, 자수나 장식에는 면사나 자수실을 씁니다.
- 심지: 단춧구멍이나 스냅 자리를 단단하게 받쳐 줍니다. 아기옷에는 얇은 것이 좋습니다.
옷본 고르는 법
옷본은 같은 아기옷이라도 만든 곳마다 사이즈 기준과 설명 방식이 달라서, 사기 전에 몇 가지만 확인해도 실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사이즈 범위: 개월 수와 함께 키와 가슴둘레가 적혀 있는지
- 시접 포함 여부: 옷본 선 그대로 자르는지, 시접을 더해서 자르는지
- 맞는 원단: 니트 전용인지, 잘 안 늘어나는 원단용인지
- 설명 방식: 단계마다 그림이 있는지, 처음 하는 사람이 따라갈 수 있는지
영어로 된 옷본을 쓴다면 자주 나오는 몇 가지 표현만 알아도 훨씬 수월합니다.
- seam allowance
- 시접. 옷본 선에서 바깥쪽으로 더하는 바느질 여유분
- right side, wrong side
- 원단의 겉면과 안면. 맞대어 박으라는 지시가 많이 나옵니다.
- grainline
- 식서 방향. 옷본의 화살표를 원단 가장자리와 나란히 놓으라는 표시입니다.
- notch
- 맞춤 표시. 두 조각을 맞출 위치를 알려 주는 작은 삼각형이나 홈입니다.
원단은 얼마나 사야 할까
원단을 살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이 양입니다. 옷본에는 보통 요척이라는 표가 붙어 있는데, 사이즈별로 원단이 몇 센티미터 필요한지 적어 둔 것입니다. 요척은 원단 폭에 따라 달라지므로 내가 사려는 원단의 폭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폭이 넓은 원단은 조각을 옆으로 나란히 놓을 수 있어 필요한 길이가 짧아지고, 폭이 좁은 원단은 조각을 위아래로 늘어놓느라 더 길게 사야 합니다.
- 첫 세탁에서 줄어드는 만큼을 생각해 요척보다 조금 넉넉히 삽니다.
- 동물이나 글자처럼 방향이 있는 무늬는 모든 조각을 같은 방향으로 놓아야 해서 더 많이 필요합니다.
- 처음 만드는 옷본이라면 시험용으로 같은 두께의 싼 원단을 따로 조금 사 두면 좋습니다.
재료를 보관하는 법
아기 바느질은 한 번에 끝내기보다 틈날 때 조금씩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재료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다음 작업이 편해집니다. 원단은 세탁해 둔 것과 안 한 것을 나눠 접어 두고, 햇빛이 드는 곳은 색이 바래니 피합니다. 스냅은 크기와 색별로 작은 지퍼 봉투에 나눠 담고 봉투에 사이즈를 적어 두면 섞이지 않습니다. 실은 습기를 먹으면 약해지니 뚜껑 있는 상자에 보관합니다.
도구
도구는 한 번 사면 오래 쓰니 몇 가지만 좋은 것을 고르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것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 원단 가위를 하나 정해 종이는 자르지 않습니다. 날이 무뎌지면 원단이 밀려 재단이 어긋납니다.
- 시침핀이나 원단 집게로 조각을 고정합니다. 니트처럼 핀 자국이 남는 원단은 집게가 편합니다.
- 물로 지워지는 초크 펜으로 옷본 선과 맞춤 표시를 옮깁니다.
- 미싱을 쓴다면 원단에 맞는 바늘을 끼웁니다. 니트에는 끝이 둥근 니트용 바늘이 맞습니다.
- 다리미로 시접을 눌러 가며 박으면 완성품의 모양이 깔끔해집니다.
처음 장바구니
턱받이와 손싸개를 만들 수 있는 최소 재료
- 면 원단 두 가지 색
- 폴리에스터 실 흰색과 원단색
- 스냅 한 봉지
- 바이어스 테이프 한 롤
- 원단 가위와 시침핀
- 천 줄자와 초크 펜
이 정도만 있으면 곡선이 단순한 아기 턱받이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손에 익으면 기저귀 커버처럼 조각이 조금 더 많은 소품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재료를 살 때 확인할 것
소재와 세탁 표시를 먼저 보세요
원단은 상품 설명에 적힌 혼용률과 세탁 방법을 먼저 확인합니다. 면 함량이 높을수록 첫 세탁에서 줄어드는 정도가 커서, 옷본보다 원단을 조금 넉넉히 사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같은 원단을 나중에 더 사려고 하면 색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으니 한 작품에 쓸 양은 한 번에 사세요.
재료가 준비되면 바느질 손기술도 필요합니다. 이니셜이나 작은 그림을 수놓아 선물용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 아기옷 이니셜 자수 기초를 함께 보세요. 원단과 부자재에 관한 글은 원단·부자재 주제에 모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