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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hem 아기옷과 아기 소품 바느질 기록
바느질 기초

손바느질 기초, 홈질 박음질 공그르기 감침질

올린 날 약 8분 분량

3줄 요약

  • 아기옷과 아기 소품은 시침질, 홈질, 박음질, 공그르기, 감침질 다섯 가지 땀만 알면 미싱 없이도 대부분 만들 수 있습니다.
  • 튼튼해야 하는 솔기는 박음질, 겉에서 땀이 보이면 안 되는 곳은 공그르기, 가장자리 올 풀림은 감침질로 막습니다.
  • 매듭은 작고 납작하게 지어 안쪽에 숨기고, 땀 길이를 고르게 하는 연습부터 하면 결과가 훨씬 깔끔해집니다.

아기옷은 작아서 손바느질로 만들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한 땀씩 놓는 동안 원단이 미싱에 끌려 들어가거나 우는 일이 없고, 소파에 앉아 틈틈이 이어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우리 전통 바느질에서도 옷을 지을 때 쓰는 기초 땀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강동구가 소개하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안내에도 감침질, 홈질, 박음질, 상침질, 휘갑치기, 공그르기 같은 바느질법을 옷의 부위에 따라 골라 쓴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가운데 아기옷과 아기 소품에 가장 많이 쓰는 다섯 가지 땀을 고르고, 준비물과 매듭 짓는 법, 쓰는 곳까지 차례로 정리합니다.

준비물

손바느질 기본 도구

  • 굵기가 다른 손바늘 몇 개
  • 폴리에스터 바느질 실
  • 손가락에 끼우는 골무
  • 시침핀이나 원단 집게
  • 실 끊는 작은 가위
  • 물로 지워지는 초크 펜

바늘은 얇은 원단에는 가는 바늘, 두꺼운 원단에는 굵은 바늘을 씁니다. 실은 잘 끊어지지 않는 폴리에스터 실이 무난하고, 원단과 비슷한 색을 고르면 땀이 조금 고르지 않아도 덜 티가 납니다. 골무는 바늘 뒤쪽을 밀어 주는 손가락에 끼우면 두꺼운 곳을 뜰 때 손가락이 아프지 않습니다.

원단에 맞는 바늘과 실

거즈와 얇은 면
가늘고 짧은 바늘에 실은 한 겹으로 씁니다. 굵은 바늘은 성긴 원단에 구멍을 남깁니다.
보통 두께의 면
중간 굵기 바늘에 솔기는 두 겹, 공그르기는 한 겹으로 씁니다.
니트
끝이 둥근 바늘을 쓰면 올을 뚫지 않고 사이로 들어가 올이 나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플리스와 누빔
굵고 긴 바늘에 골무를 꼭 씁니다. 원단이 두꺼워 땀을 한 번에 하나씩 뜨는 편이 정확합니다.

실 꿰기와 첫 매듭

  1. 실을 팔꿈치에서 손끝까지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너무 길면 엉키고, 너무 짧으면 자주 새로 꿰야 합니다.
  2. 실 끝을 비스듬히 잘라 바늘귀에 꿰고, 한 겹으로 쓸지 두 겹으로 쓸지 정합니다. 튼튼해야 하는 솔기는 두 겹, 숨겨야 하는 땀은 한 겹이 좋습니다.
  3. 실 끝을 검지에 한 바퀴 감고 엄지로 굴려 빼내 작은 매듭을 만듭니다.
  4. 매듭이 원단 안쪽에 오도록 첫 땀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뜹니다.

다섯 가지 땀 한눈에 보기

아기 바느질에 쓰는 손바느질 땀
땀모양주로 쓰는 곳튼튼함
시침질길고 성긴 땀본바느질 전 임시 고정약함, 나중에 뺌
홈질앞으로 일정하게 뜨는 땀힘을 덜 받는 솔기, 주름 잡기보통
박음질뒤로 돌아와 잇는 땀튼튼해야 하는 솔기강함
공그르기겉에서 거의 안 보이는 땀창구멍 막기, 단 고정보통
감침질가장자리를 감아 도는 땀올 풀림 막기, 덧대기보통

시침질

시침질은 본바느질을 하기 전에 원단 두 장이 밀리지 않게 임시로 고정하는 땀입니다. 귀찮아서 건너뛰기 쉽지만, 작은 아기옷일수록 몇 밀리미터 밀린 것이 완성품에서 크게 보이니 곡선이 많은 곳만이라도 해 두는 편이 결과가 좋습니다. 땀을 길고 성기게 놓아 나중에 쉽게 뽑아낼 수 있게 합니다. 핀을 꽂으면 자국이 남는 얇은 거즈나, 곡선이 많아 핀으로 고정하기 어려운 곳에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시침질 실은 원단과 다른 색으로 하면 나중에 뽑을 때 찾기 쉽습니다.

홈질

홈질은 바늘을 원단 위아래로 일정하게 드나들며 앞으로 나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땀입니다. 바늘 끝으로 원단을 여러 번 떠서 한꺼번에 뽑아내면 빠르게 이어 갈 수 있습니다. 힘을 많이 받지 않는 솔기나 장식선에 쓰고, 실을 당기면 원단이 오그라들어 주름을 잡을 때도 씁니다. 원피스 허리선이나 모자 둘레에 주름을 넣을 때 홈질 두 줄을 나란히 놓고 함께 당기면 주름이 고르게 잡힙니다.

박음질

박음질은 한 땀 앞으로 나간 뒤 뒤로 돌아와 앞 땀에 이어 붙이는 땀입니다. 겉에서 보면 미싱으로 박은 것처럼 땀이 빈틈없이 이어져 가장 튼튼합니다. 뒤로 돌아오는 거리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온박음질
앞 땀 끝까지 완전히 돌아와 잇는 방식입니다. 땀 사이에 빈틈이 없어 옷의 옆선과 소매처럼 힘을 받는 솔기에 씁니다.
반박음질
앞 땀의 절반만 돌아오는 방식입니다. 온박음질보다 빠르고, 겉에서 보면 작은 빈틈이 규칙적으로 보입니다.

배냇저고리의 옆선처럼 아기가 팔을 움직일 때마다 당겨지는 솔기는 온박음질로 하는 편이 안심입니다. 배냇저고리 전체를 손바느질로 만드는 순서는 배냇저고리 만들기에 있습니다.

공그르기

공그르기는 접은 시접 두 쪽을 맞대고 바늘을 양쪽 접힌 선 안으로 번갈아 넣어, 실이 겉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게 꿰매는 땀입니다. 겉에서 보면 두 원단이 저절로 붙은 것처럼 보여 마무리가 깔끔합니다. 뒤집어 만드는 소품의 창구멍을 막을 때, 바이어스 테이프나 밑단을 겉에서 땀이 보이지 않게 고정할 때 씁니다.

  1. 창구멍의 시접을 안으로 접어 넣고 다림질로 접힌 선을 또렷하게 만듭니다.
  2. 한쪽 접힌 선 안쪽에서 바늘을 빼 매듭을 숨깁니다.
  3. 맞은편 접힌 선 안으로 바늘을 넣어 접힌 선을 따라 짧게 뜹니다.
  4. 다시 처음 쪽 접힌 선 안으로 넣어 같은 길이만큼 뜨기를 번갈아 반복합니다.
  5. 몇 땀마다 실을 살짝 당기면 틈이 닫히면서 실이 안으로 숨어 듭니다.

감침질

감침질은 원단 가장자리를 바늘로 감아 돌 듯 비스듬히 꿰매는 땀입니다. 잘린 끝의 올이 풀리지 않게 막거나, 접어 놓은 단을 단단히 눌러 줄 때, 작은 천 조각을 다른 천 위에 덧대어 붙일 때 씁니다. 땀 간격을 촘촘히 할수록 튼튼하고, 실을 너무 세게 당기면 가장자리가 말려 들어가니 원단이 평평하게 유지될 정도로만 당깁니다.

끝매듭 짓기

  1. 마지막 땀을 놓은 뒤 바늘을 원단 안쪽으로 뺍니다.
  2. 바늘 끝으로 마지막 땀 바로 옆의 원단을 아주 작게 뜹니다.
  3. 실이 고리를 만들면 그 고리 안으로 바늘을 통과시켜 당겨 작은 매듭을 짓습니다.
  4. 같은 자리에서 한 번 더 반복해 매듭을 단단히 합니다.
  5. 바늘을 원단 사이로 조금 지나가게 했다가 빼서 실 끝을 짧게 자르면 실 끝이 안으로 숨습니다.

아기 물건은 매듭과 실 끝까지

아기옷과 소품은 매듭이 크거나 실 끝이 길게 남으면 피부를 문지르고 작은 손가락에 감길 수 있습니다. 매듭은 작고 납작하게 지어 원단 사이에 숨기고, 완성한 뒤에는 뒤집어서 남은 실 끝이 없는지 꼭 살펴보세요.

아기 바느질에서 쓰는 곳

배냇저고리 솔기
옆선과 소매 밑선은 온박음질, 바이어스 테이프 마무리는 공그르기
턱받이
뒤집은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막고 둘레를 홈질로 상침합니다. 만드는 법은 아기 턱받이 만들기에 있습니다.
인형과 딸랑이
조각을 잇는 솔기는 촘촘한 온박음질, 솜을 넣은 뒤 창구멍은 공그르기로 단단히 막습니다. 눈과 코를 다는 방법처럼 인형에만 해당하는 안전 기준은 애착인형과 딸랑이 안전 기준에 따로 모았습니다.
이니셜 자수 받침
자수 뒷면에 덧대는 천은 감침질로 둘러 고정합니다. 자수 자체의 땀은 이니셜 자수 기초에서 다뤘습니다.

땀을 고르게 하는 요령

  • 초크로 바느질할 선을 먼저 그려 두면 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어 땀이 삐뚤어지지 않습니다.
  • 처음에는 땀 길이를 조금 길게 잡고, 손에 익으면 점점 짧게 줄여 갑니다.
  • 바늘을 원단에 수직으로 넣고 빼면 앞뒤 땀 길이가 비슷해집니다.
  • 실을 당기는 힘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원단이 오그라들지 않습니다.
  • 모눈이 있는 원단이나 줄무늬 원단으로 연습하면 땀 간격을 맞추기 쉽습니다.

손이 덜 아프게

손바느질을 오래 하면 손가락과 어깨가 금방 뻐근해집니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원단을 무릎 위 쿠션에 올려 두면 팔을 들고 있지 않아도 되어 훨씬 편합니다. 두꺼운 곳을 뜰 때는 바늘을 손가락으로 밀지 말고 골무로 밀어 주세요. 한 번에 오래 붙잡고 있기보다 손이 뻐근해지기 전에 일어나 손을 털어 주는 식으로 쉬어 가며 하는 편이 땀도 고르게 나옵니다.

왼손잡이라면

손바느질 설명은 대부분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쓰여 있어서 왼손잡이는 처음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설명에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나아간다고 하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늘을 위에서 아래로 넣는다는 방향은 그대로 두되 진행 방향만 거울처럼 뒤집으면 됩니다. 박음질은 진행 방향만 바꾸면 그대로 되고, 공그르기와 감침질도 손에 편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결과는 같습니다. 땀 모양이 설명 사진과 거울처럼 반대로 보이는 것은 정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니트에 손바느질할 때

니트는 잘 늘어나서 박음질을 촘촘히 하면 그 부분만 늘어나지 않아 솔기가 뜯어질 수 있습니다. 니트 솔기는 땀을 조금 느슨하게 놓거나, 실에 여유를 주며 꿰매 원단과 함께 늘어날 수 있게 합니다. 니트를 다루는 더 자세한 요령은 니트 원단 박는 법에서 미싱과 손바느질을 함께 다뤘습니다.

함께 알아 두면 좋은 두 가지 땀

다섯 가지 땀이 익숙해지면 두 가지를 더 알아 두면 좋습니다. 상침질은 겹으로 지은 옷이나 소품의 가장자리를 따라 실밥이 겉으로 보이게 꿰매는 땀으로, 가장자리를 납작하게 눌러 주면서 장식선 역할도 합니다. 휘갑치기는 마름질한 가장자리가 풀리지 않도록 감아 꿰매는 땀으로, 미싱의 지그재그를 대신해 거즈처럼 잘 풀리는 원단의 끝을 정리할 때 씁니다.

첫 연습 과제

  1. 자투리 면으로 손바닥만 한 손수건을 만들고 둘레를 접어 감침질로 마무리합니다. 땀 간격을 맞추는 연습이 됩니다.
  2. 같은 크기 천 두 장을 겉끼리 맞대 박음질로 둘레를 잇고, 창구멍으로 뒤집어 공그르기로 막아 작은 방석을 만듭니다.
  3. 긴 천 한쪽에 홈질 두 줄을 놓고 당겨 주름을 잡아 봅니다. 원피스 허리나 모자에 그대로 쓰이는 기술입니다.

세 가지 연습을 마치면 다섯 가지 땀을 모두 한 번씩 써 본 셈이 됩니다. 연습 결과물은 아기 손수건이나 인형 방석으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처음 할 때 흔한 실수

실이 자꾸 엉킨다
실이 너무 길거나 한 방향으로만 꼬인 경우입니다. 실을 짧게 자르고, 몇 땀마다 바늘을 늘어뜨려 꼬임을 풀어 주세요.
원단이 오그라든다
실을 너무 세게 당긴 것입니다. 땀을 놓은 뒤 원단을 손으로 펴 보며 당기는 힘을 맞춥니다.
공그르기 땀이 겉에 보인다
접힌 선 바깥쪽을 뜬 경우입니다. 바늘을 접힌 선 바로 안쪽으로 넣어 선을 따라 뜨도록 합니다.

물어보신 것들

손바느질로 만든 옷도 세탁기에 빨아도 되나요?

박음질로 꼼꼼하게 만든 솔기라면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로 빨아도 괜찮습니다. 홈질로만 이은 부분은 힘을 덜 견디니 손빨래나 약한 코스가 안전합니다.

어떤 땀부터 연습하면 좋을까요?

홈질로 땀 길이를 고르게 하는 연습부터 하고, 그다음 박음질과 공그르기로 넘어가세요. 이 세 가지만 익혀도 턱받이와 손수건은 혼자 만들 수 있습니다.

실 색은 꼭 원단과 맞춰야 하나요?

겉에 보이는 상침이나 장식 땀은 일부러 다른 색을 써도 예쁩니다. 다만 솔기와 공그르기처럼 숨겨야 하는 땀은 원단과 비슷한 색이 실수를 덜 드러냅니다.

다섯 가지 땀이 손에 익으면 어떤 아기 소품도 혼자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바느질 기술을 다룬 다른 글은 바느질 기초에 하나씩 쌓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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