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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hem 아기옷과 아기 소품 바느질 기록
만들기 기록

아기옷 원단 고르는 법

고친 날

3줄 요약

  • 아기옷 원단은 늘어남, 바람 통함, 따뜻함, 올 풀림, 바느질 난이도 다섯 가지로 비교하면 고르기 쉽습니다.
  • 매장에서는 손으로 비벼 보고, 빛에 비춰 보고, 양쪽으로 당겨 보는 세 가지만 해도 원단 성질을 꽤 알 수 있습니다.
  • 떨어지는 장식이 붙은 원단, 털이 빠지는 원단은 아기옷에는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은 옷본으로 만들어도 어떤 원단을 쓰느냐에 따라 아기가 입었을 때의 느낌은 전혀 달라집니다. 여름에는 땀을 잘 내보내는 원단이, 겨울에는 바람을 막는 원단이 필요하고, 막 바느질을 시작한 사람에게는 다루기 쉬운 원단이 먼저입니다. 이 페이지는 아기옷에 자주 쓰는 원단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직접 만져 보며 고르는 요령과 소재 표시 읽는 법을 정리합니다.

다섯 가지 기준으로 비교하기

아기옷 원단 비교
원단늘어남바람 통함따뜻함올 풀림난이도
평직 면거의 없음좋음보통조금쉬움
이중 거즈조금아주 좋음보통많음보통
싱글 스판 니트많음좋음보통거의 없음어려움
쭈리 니트조금보통좋음거의 없음보통
플란넬거의 없음보통좋음조금쉬움
플리스조금낮음아주 좋음없음쉬움

표에서 난이도가 쉬운 원단은 대부분 잘 늘어나지 않는 원단입니다. 처음에는 평직 면이나 플란넬로 손을 익히고, 니트는 몇 작품 해 본 뒤에 도전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같은 이름의 원단이라도 두께가 다양하니 상품 설명의 두께 표시를 함께 보세요.

원단 이름 짧게 알아 두기

이중 거즈
얇은 거즈 두 겹을 군데군데 붙여 짠 원단입니다. 한 겹 거즈보다 덜 비치고 덜 풀려서 속싸개와 여름 배냇저고리에 많이 씁니다.
싱글 스판
얇고 잘 늘어나는 니트입니다. 내복과 레깅스처럼 몸에 붙는 옷에 맞습니다.
쭈리
안쪽에 작은 고리 모양 실이 촘촘한 니트입니다. 바지와 맨투맨처럼 조금 도톰한 옷에 씁니다.
와플
표면이 격자 모양으로 오목볼록한 면 원단입니다. 물기를 잘 빨아들여 턱받이와 목욕 수건에 잘 어울립니다.
플란넬
면 표면을 살짝 일으켜 보송하게 만든 원단입니다. 늘어나지 않아 다루기 쉽고 따뜻합니다.

만들 물건에 맞는 원단

배냇저고리
이중 거즈나 얇은 평직 면. 신생아 피부에 닿는 첫 옷이라 가장 부드러운 것을 고릅니다.
내복과 레깅스
싱글 스판 니트. 몸에 붙어도 움직이기 편해야 합니다.
원피스
평직 면이나 얇은 리넨 혼방. 겉감과 안감을 다른 무늬로 고르면 양면으로 입는 원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손싸개와 모자
겨울에는 플리스, 봄가을에는 면 니트. 손싸개 만들기에서 원단별 차이를 함께 다뤘습니다.
실내화
윗부분은 부드러운 니트나 플리스, 바닥은 도톰한 원단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것을 씁니다.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세 가지

  1. 손바닥으로 비벼 보기: 거칠게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아기 목둘레나 손목처럼 예민한 곳에는 피합니다.
  2. 빛에 비춰 보기: 많이 비치는 원단은 여름옷에는 좋지만 겉옷으로 쓰면 안감이 필요합니다.
  3. 가로세로로 당겨 보기: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늘어나는지 보면 니트인지, 옷본의 어느 방향에 맞춰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살 때는 직접 만질 수 없으니, 상품 설명의 두께 표시와 혼용률, 신축성 표시를 꼼꼼히 봅니다. 같은 가게에서 여러 원단을 살 생각이라면 견본 원단을 먼저 주문해 만져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재 표시 읽는 법

원단 상품 설명에는 보통 면 몇, 폴리에스터 몇처럼 섞인 비율이 적혀 있습니다. 순면은 땀을 잘 빨아들이고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러운 대신 줄어들기 쉽고 구김이 많습니다. 폴리에스터나 스판덱스가 조금 섞이면 덜 줄어들고 잘 늘어나지만, 비율이 높아질수록 땀을 덜 흡수합니다.

  • 아기 피부에 바로 닿는 내복, 배냇저고리는 면 함량이 높은 원단을 고릅니다.
  • 잘 늘어나야 하는 바지 허리와 소매 끝은 스판덱스가 조금 섞인 니트가 편합니다.
  • 겉옷이나 가방처럼 피부에 오래 닿지 않는 것은 혼방이어도 괜찮습니다.

면 함량이 높은 원단일수록 재단 전에 한 번 빨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줄어드는지, 어떻게 빨아야 하는지는 원단 첫 세탁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계절별로 고르기

봄과 여름

  • 이중 거즈와 얇은 평직 면
  • 와플 원단으로 만든 턱받이
  • 땀이 많은 곳은 비치지 않을 정도로 얇게

가을과 겨울

  • 쭈리 니트와 플란넬
  • 모자와 손싸개는 플리스
  • 겹쳐 입힐 수 있게 너무 두껍지 않게

겨울이라도 아기를 두꺼운 옷 한 벌로 감싸기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히는 편이 체온을 맞추기 쉽습니다. 원단도 지나치게 두꺼운 것보다는 중간 두께를 여러 벌 만들어 두는 쪽이 활용도가 높습니다.

원단을 받으면 바로 할 일

  1. 원단 전체를 펼쳐 얼룩, 구멍, 염색이 고르지 않은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자르기 전에 판매처에 알려야 교환이 쉽습니다.
  2. 올이 잘 풀리는 원단은 잘린 끝을 지그재그로 한 번 박아 두면 세탁하면서 풀려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원단 가장자리의 단단하게 짜인 부분을 찾아 그 방향이 식서임을 초크로 표시해 둡니다. 세탁 뒤에도 방향을 헷갈리지 않습니다.

아기옷에 피하는 원단

이런 원단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반짝이 가루나 비즈, 스팽글이 붙은 원단은 장식이 떨어져 아기 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털이 길고 잘 빠지는 인조 퍼도 털이 코와 입으로 들어가기 쉬워 아기 몸에 닿는 옷에는 맞지 않습니다. 프린트가 두껍게 올라온 원단은 그 부분이 뻣뻣하고 바람이 통하지 않으니 넓은 면적에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무늬와 색 고르기

무늬가 있는 원단은 방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곰돌이가 서 있는 무늬처럼 거꾸로 놓으면 티가 나는 원단은 조각마다 방향을 맞추느라 원단이 더 들고, 재단할 때도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방향이 없는 작은 점무늬나 민무늬가 편합니다. 진한 색 원단은 첫 세탁에서 물이 빠질 수 있으니 밝은 원단과 함께 쓸 때는 따로 한 번 빨아 확인해 두세요.

남은 원단 활용

아기옷은 조각이 작아서 한 벌을 만들고 나면 자투리가 꽤 남습니다. 손바닥보다 큰 조각은 손수건이나 턱받이 안감으로, 그보다 작은 조각은 스냅 자리를 받치는 덧대기 천이나 자수 연습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같은 원단으로 옷과 턱받이를 맞춰 만들면 선물로 줄 때 한 세트처럼 보여 반응이 좋습니다.

많이 받은 질문

유기농 표시가 있는 원단이 꼭 필요한가요?

재배와 가공 과정에 대한 인증이라 선택의 문제입니다. 인증이 없는 원단도 첫 세탁을 하고 쓰면 대부분 무리가 없고, 피부에 닿는 느낌은 인증 여부보다 원단 종류와 두께가 더 크게 좌우합니다.

어른 옷을 줄여서 아기옷을 만들어도 되나요?

많이 빨아 부드러워진 면 티셔츠는 아기 내복이나 턱받이 안감으로 좋은 재료입니다. 다만 해진 부분과 프린트가 갈라진 부분은 피해서 재단하고, 목둘레 고무단처럼 늘어난 부분은 쓰지 마세요.

원단 말고 함께 필요한 부자재와 도구는 아기 바느질 재료 한눈에 보기에, 니트 원단을 미싱으로 박는 요령은 니트 원단 박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새 원단 이야기가 올라오면 원단·부자재 목록 맨 위에서 먼저 볼 수 있습니다.